2009년 9월 12일 토요일

징이되어 거기서 누가 우는가

내 참새 가슴에는

웃음을 잘라내는

작두질이 있습니다

 

쇠를 켜는 망치질

가죽 패는 무두질도 있었습니다

 

상주 터를 다지는

달구질 까지 있었습니다

 

이제

마흔 다섯 이 가슴은

방짜 가슴 입니다

 

통째로  하나의

울음 주머니 입니다

 

이 가슴 한번 울면

석달 열흘 비가 옵니다

 

           =유안진의 에세이  종이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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