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참새 가슴에는
웃음을 잘라내는
작두질이 있습니다
쇠를 켜는 망치질
가죽 패는 무두질도 있었습니다
상주 터를 다지는
달구질 까지 있었습니다
이제
마흔 다섯 이 가슴은
방짜 가슴 입니다
통째로 하나의
울음 주머니 입니다
이 가슴 한번 울면
석달 열흘 비가 옵니다
=유안진의 에세이 종이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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