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4일 금요일

나의 구월은

나무들의 하늘이, 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구월은

하늘 가슴 깊숙히

짙은 사랑을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구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때

자신의 뒷 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램

알알이 영글어

뒤 돌아 보아도 보기 좋은 계절까지

 

내 영혼은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

순간 변하는

조화롭지 못한 얼굴 이지만

 

하늘 열매 달고

보듬으며,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 서정윤의 홀로서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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