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8일 토요일

내가 죽거들랑 사랑하는이여

내가 죽거들랑 사랑하는이여

나를 위해 슬픈 노래 부르지 말아요

 

그리고

내 머리맡엔 장미도

그늘 짖는  싸이 프러스 나무도 심지 말아요

나를 덮을 푸른 풀이나

소박비와 이슬 방울에 젖게 해 주세요

 

그리고

기억하고 싶으시면 기억해 주시고

또 잊고 싶으시면 잊으세요

난 그늘을 보지 못 하고

비도 느낄 수 없을 거예요

나이팅게일이 고통 스러운듯이 노래하는것도

나는 듣지 못 할 거예요

 

그리고

뜨지도 지지도 않는

황혼 속에서 꿈을 꾸다가

어쩌면 나는 기억 할거고

어쩌면 잊을 거 예요

                        

                 크리스티나 로제티(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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